[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감소한 득점력을 올리기 위한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8분 이동국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1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던 성남의 기세를 꺾은 전북은 18승5무5패(승점59)를 기록해 2위권과 격차를 다시 10점으로 벌렸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최 감독은 "우리가 선제득점을 하면서 경기 양상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 것 같다. 성남이 워낙 상승세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주중 경기까지 치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승리는 했지만 전북의 문제는 또 드러났다. 수비는 크게 흔들렸고 공격은 답답했다. 이날도 결승골이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킥 골로 만들어지면서 최근 3경기 동안 필드골은 1골에 그치고 있다.
최 감독은 "많은 찬스에도 골이 안 들어가면 심리적으로 쫓기게 된다. 심리적인 문제는 훈련으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시 분위기를 잡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라 걱정하지 않는다. 당분간 공격적인 운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반가운 것이 A매치 휴식기로 얻은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다. 최 감독은 "후반기 들어온 선수들의 체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함께 준비해야 하기에 선수들 전체 경기력을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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