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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결승] 페이커와 마린의 합작! SKT 2세트 승리

기사입력 2015.08.29 19:21 / 기사수정 2015.08.29 20:0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장경환의 돌발 마오카이와 이상혁의 다이애나가 결국 일을 냈다. 경기 8분 만에 에이스를 얻은 SKT가 kt를 상대로 2세트 연속 승리를 거뒀다.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결승전 2세트에서 SK텔레콤 T1은 kt롤스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단 한세트를 남겼다.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야 한다는 kt 롤스터의 다급함이 결국 화를 부른 한 판이었다. 이상혁을 노리던 kt 모두에 장경환의 마오카이 궁극기가 작열하며 SKT는 8분만에 에이스를 획득,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 먼저 전략적인 픽을 보인 것은 SKT였다. ‘마린’ 장경환이 말파이트를, ‘페이커’ 이상혁이 다이애나를, ‘울프’ 이재완이 케넨을 꺼내는 등 돌진 조합을 선보이며 무난한 픽을 가져간 kt를 압박했다. 반면 kt는 경기 초반 미드를 압박하며 이상혁을 노렸지만 수확을 거두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t는 끈질긴 추격 끝에 이상혁을 잡았지만, 너무 무리한 나머지 경기 8분만에 상대에게 에이스를 내줬다. 반면 SKT는 장경환의 말파이트의 궁극기가 작열하며 경기 초반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피카부' 이종범의 쓰레쉬와 '애로우' 노동현의 애쉬를 잡아내며 kt의 전의를 완전히 꺾었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이상혁의 다이애나는 계속하여 상대 선수에 솔로 킬을 얻어냈고, 이렇게 얻은 이득으로 SKT는 계속 kt를 밀어붙였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의 다이애나는 상대 챔피언들을 추풍낙엽으로 쓰러뜨렸다.

결국 SKT는 제대로 된 반격조차 하지 못한 kt를 상대로 2세트까지 승리를 거두며 두 시즌 연속 우승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겼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권태완 기자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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