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호(28)가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도르트문트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졋다.
박주호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할 포지션은 왼쪽 수비수다. 미하엘 초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이 점을 강조하면서 "구단에게는 이상적인 영입"이라며 박주호의 가세를 기뻐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뒤로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와 자주 연결됐었다. 투헬이 영입하고픈 애제자 중 한명으로 지목됐다. 투헬 감독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마인츠를 이끈 바 있다. 당시에 박주호와 감독과 선수로 동고동락했다.
도르트문트는 박주호의 가세로 측면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를 보강하고자 한다. 수비력에서 흠을 보이고 있는 마르셀 슈멜처의 자리를 대신하고 중원에서도 뛸 수 있는 박주호로 팀 전술의 다양성을 가져가보겠다는 생각이다.
박주호는 지난 2013년 이후 2년만에 마인츠를 떠나게 된다.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와 리그 선두권에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도 바주호의 경험상 기대가 되는 부분들이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박주호 ⓒ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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