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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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4' 종영②] 산이더머니·번복진트, 번복은 행복을 싣고

기사입력 2015.08.29 04:15 / 기사수정 2015.08.29 04:2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쇼미더머니4'에서 산이와 버벌진트가 '번복'을 재밌게 요리하며 베이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 최종회에서는 베이식과 송민호가 결승전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포일러를 방지하고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결승전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제작진은 결승전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뜨거운 무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욕설과 자극적인 가사가 많이 나왔던 '쇼미더머니'의 전례를 본다면 생방송은 큰 도전이었다.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나올 불상사를 떠안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MC 김진표가 잘 알고 있었다. 그가 무대 위에 있는 베이식에게 "욕하게요?"라고 말하며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송민호의 결승전 1라운드 무대에서 음향 문제가 거론되며 과제를 떠안기도 했다.

긴장감이 조성되던 분위기와 달리, 산이와 버벌진트의 쇼맨십은 큰 웃음 포인트가 됐다. 한 차례 번복으로 '산이더머니'와 '번복진트'라고 불린 그들은 오히려 이 점을 이용하며 베이식의 무대에 순조롭게 녹여냈다. 

1라운드에서 베이식을 지원사격한 버벌진트는 랩을 하던 도중에 "비트를 번복해야할 것 같다"고 셀프디스를 감행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나타난 산이도 '번복의 또다른 피해자' 송민호가 팀 디스전에서 블랙넛을 향해 "야 돈 줄게.빵 사와. 산이 시켜서"라고 한 것에 대해 "빵 사왔어"라고 응수하며 소재로 삼았다. 

자신의 등을 두드려 준 산이와 버벌진트를 향해 베이식은 "'쇼미더머니4'에서 브랜뉴뮤직 팀을 택한 것이 가장 잘 한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산이는 베이식이 우승자로 호명되자, 누구보다 기뻐하면서 "감성팔이가 우승의 비결"이라고 농담을 건네며 끝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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