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제이크 폭스(33)가 선발 포수 데뷔전을 치렀다.
폭스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포수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26일 대전 삼성전에서 6회부터 포수마스크를 썼던 폭스는 이틀만에 선발 포수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7회 대주자 임익준과 교체되기 전까지 배영수-김기현-송창식과 호흡을 맞췄다.
한국무대 첫 선발 마스크를 쓰게 된 폭스는 쉽지만은 않은 선발 포수 데뷔전을 치렀다. 2회와 6회 테임즈에게만 2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5회 조영훈 타석에서는 포일로 1루주자 최재원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결국 최재원은 조영훈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비록 다사다난했지만 폭스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안방을 지켰다. 이와 더불어 멀티 히트를 때려내면서 타격에서도 수비 부담이 큰 와중에도 자신의 몫을 100% 수행했다. 폭스가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전날 풀타임 안방을 지켰던 조인성은 이날 7회에 나오면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폭스의 활약 속에 한화는 이날 경기를 8-5로 잡고 5위 도약에 성공했고, 마산 구장 10연패까지 끊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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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