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5위 탈환에 성공했다.
한화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KIA를 제치고 5위로 복귀했고, 지난 2014년 6월 14일 이후 이어졌던 마산구장 10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태양을 선발투수로 내보낸 NC는, 박민우(2루수)-김준완(좌익수)-이종욱(중견수)-테임즈(1루수)-나성범(우익수)-이호준(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지석훈(3루수)-김태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선 한화는 한화는 배영수를 선발투수로 내보냈고 이용규(중견수)-강경학(유격수)-김경언(지명타자)-김태균(1루수)-폭스(포수)-최진행(좌익수)-정근우(2루수)-김회성(3루수)-송주호(우익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NC는 1회부터 점수를 내면서 한화를 압박했다. 1사 후 김준오나이 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자, 테임즈가 16일만에 홈런을 터트리면서 점수는 2-0으로 NC가 앞서갔다.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한 NC는 2회 지석훈의 2루타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는 3-0.
한화의 반격은 4회 시작됐다. 1사 후 폭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곧바로 최진행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다.
분위기를 살린 한화는 5회 선두타자 권용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김경언의 땅볼로 2루를 밟아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을 더 따라붙으면서 점수는 2-3이 됐다.
NC는 5회말 김태군의 안타와 상대의 포일로 1사 주자 3루 찬스를 잡았다. 조영훈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6회 한화가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김진성을 상대로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고, 곧바로 김회성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냈다. 결국 점수는 4-4 동점이 됐다.
그리고 7회 한화는 폭스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정근우와 김회성이 내야안타를 때려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현석이 자신의 올시즌 첫 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터트리면서 한화가 8-4로 앞서나갔다.
결국 승기를 잡은 한화는 9회 주자 2루상황에서 최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 배영수는 4⅔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태양 역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뒤 4-2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이 흔들리면서 시즌 8승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테임즈는 3회 도루를 추가하면서 역대 5번째 30홈런-30도루-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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