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을 걷는 선비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이준기를 위해 이수혁에게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5회에서는 김성열(이준기 분)이 조양선(이유비)을 구하기 위해 이윤(최강창민)과 대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은 귀(이수혁)를 없앨 마지막 비책인 조양선을 찾아 나섰다. 앞서 이윤은 귀가 조양선의 피를 마실 때 죽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성열은 "차라리 날 죽여라. 그렇지 않으면 평생을 후회할 것이다"라며 이윤을 가로막았다. 김성열은 조양선을 데리고 도망쳤지만, 끝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조양선은 김성열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피를 먹였다. 김성열은 "조금만 더 네 피를 수혈했다간 참지 못하고 널 해할지도 모른다"라며 만류했다. 조양선은 피를 구하러 나갔고, 다행히 김성열의 신세를 진 부녀에게서 소의 피를 얻을 수 있었다. 김성열은 조양선의 정체에 대해 '피 몇 방울에 정신이 들다니 이 또한 네가 모계인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이냐'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또 수향은 조양선의 목숨을 귀에게 바치라고 설득했고, 김성열은 귀와 싸우다 죽더라도 조양선의 목숨을 지키겠다고 못 박았다. 결국 수향은 조양선을 직접 만났고, "네가 자식을 낳는다면 그 딸이, 혹은 그 아이가 낳은 딸이 어느 세대가 되었건, 모계의 후손 중 하나가 귀에게 바쳐져야 한다. 그러지 않는 한 사람들은 영영 귀로부터 고통받을 것이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 너의 후손들을 노릴 것이다. 이 모든 건 네가 바로 귀의 후손이기 때문이다"라며 폭로했다.
끝내 조양선은 귀에게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김성열은 귀가 조양선 친모를 흡혈하고도 살아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앞으로 김성열이 조양선을 귀로부터 지킬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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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