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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프리미어쉽의 거인들, '여름이 무서워!'

기사입력 2007.02.05 22:13 / 기사수정 2007.02.05 22:13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프리미어쉽의 거인들, '여름이 무서워!'

겨울 이적시장이 막 끝났음에도 선수들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는 클럽의 주축선수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선데이 익스프레스와 데일리 스타는 아스날이 이번 여름 앙리가 팀을 떠나게끔 허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의 열렬한 구애에도 불구하고 아스날 잔류를 선언했던 앙리는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리고 싶어하는 웽거 감독과 뜻을 달리하는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앙리가 이적한다면 그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정도가 앙리의 영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또한 크리스티앙 호나우두, 프랑크 람파드 등 프리미어쉽의 최고 스타를 영입하는 경쟁에서도 맞붙을 듯하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호나우두의 영입에 바르셀로나도 뛰어들었다고 보도했으나, 선데이 미러의 보도를 보면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가 호나우두에 좀 더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 미러는 마드리드의 사무관이 두바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나우두와 접촉하였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호나우두를 강하게 붙잡을 듯 보이지만, 현재 상황은 그의 미래를 장담하기엔 상당히 불투명하다.

한편, 호나우두만큼 가시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지만 프랑크 람파드의 행방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람파드와 첼시의 재계약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주시하고 있다고 더 피플은 보도했다. 스쿼드 상으로는 중앙 미드필더가 풍부한 바르셀로나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람파드를 더 간절히 원하겠지만, 작년 여름부터 람파드에 관심을 표시한 바르셀로나가 람파드의 마음을 움직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은 무링요 감독의 거취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웨스트 햄의 ‘감점’을 바라는 강등 후보들

웨스트 햄이 테베즈와 마스체라노를 영입한 것은 작년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빅 뉴스였지만, 두 선수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팀이 강등 위기에 허덕이는데 일조했다. 결국, 마스체라노는 올 겨울 리버풀로 떠나면서 ‘악몽’에서 벗어나게 되었지만, 웨스트 햄은 이 두 선수 때문에 더 큰 재난을 당할지도 모르겠다.

프리미어리그 규정 U18조는 ‘구단은 계약의 상대방이 실제적으로 팀의 정책이나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끔 하는 계약을 맺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프리미어쉽의 몇몇 팀들은 웨스트 햄이 테베즈와 마스체라노와 맺은 계약, 그리고 포츠머스가 마누엘 페르난데스와 맺은 계약이 이에 위반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연맹이 이에 대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미러의 설명에 따르면, 테베즈와 마스체라노에 대한 소유권은 MSI의 회장 키아 주랍치안(Kia Joorabchian)에게,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소유권은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Global Sports Agency)에 귀속되어있다.

테베즈와 마스체라노에 이어 페르난데스의 계약까지 문제가 되면서 이러한 계약을 맺은 웨스트 햄과 포츠머스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강등후보 구단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위건의 회장 브렌다 스펜서는 “이것은 마녀 사냥은 아니다. 단, 규정은 준수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왓포드의 회장 마크 애쉬턴은 “우리는 규정 위반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만약 위반이 실재한다면 연맹이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로스포츠)

누 캄프에서 발각된 리버풀 비밀요원은 누구?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맞붙을 바르셀로나의 전력 분석을 위해 비밀리에 ‘누군가’를 파견하였으나, 그는 너무나도 쉽게 바르셀로나에 의해 발각되었다. 그 '누군가'는 다름 아닌 2m의 장신 피터 크라우치였던 것. 크라우치는 "나는 누 캄프에서 경기한 적이 없고 가본 적도 없었기에 한 번 와보기로 한 거였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데일리 스타 일요판)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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