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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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격' NC의 '끝까지 간다'…8月 승률 0.842

기사입력 2015.08.25 07:00 / 기사수정 2015.08.24 23:2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팀의 격차는 단 2.5경기다.

NC는 올 시즌 111경기에서 65승 2무 44패(승률 5할9푼5리)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특히 8월 한 달간 16승 3패(승률 8할4푼2리)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삼성은 13승 6패(승률 6할8푼4리)를 기록했다. 작년 NC는 창단 첫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리그를 흔드는 '다크호스'였다. 그리고 올해 NC는 다크호스가 아닌 주인공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 짜임새 있는 타선…최근 집중력은 아쉬워

2015시즌 NC는 팀타율 2할8푼6리(4위)와 득점권 OPS(출루율+장타율)0.840(2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8월에도 NC는 팀타율 2할9푼3리와 함께 팀 OPS 0.831를 기록하며 준수하다.

일단 부진에 빠졌던 손시헌의 반등이 반갑다. 8월 19경기에 출장한 그는 타율 3할4푼3리, OPS 0.977 타점 17개를 기록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시즌 타율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타격 분위기가 중요하다. (손)시헌이 시즌 전체로 봤을 때는 2할 초반대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잘 맞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시헌을 포함해 나성범(타율 3할6푼리 타점 16개)과 박민우(출루율 4할3푼6리, 득점 13개)도 팀 방망이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NC의 타선에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테임즈의 부진과 이호준의 부상으로 중심 타선에서의 공백이 생겼다.

테임즈의 경우 최근 지난 11~12일 넥센과의 2연전 치른 뒤 차갑게 식어버렸다. 당시 그는 단일 시즌 최초 두 번의 사이클링히트를 만들어내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후 테임즈는 9경기에서 26타수 4안타(타율 1할5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 공백은 지난 22~23일 SK와의 2연전에서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NC는 연이틀 승리하며 싹쓸이를 했지만, 고비마다 병살타를 기록했고, 많은 잔루를 남겼다. 8월 NC의 득점권 타율은 2할7푼1리로 리그 6위다. 타선의 집중력 회복이 선두 추격의 과제로 보인다.



▲ 부각되지 않은 불펜 마운드…팀의 원동력

올 시즌 NC의 마운드는 '리그 최강'이다. NC의 팀선발평균자책점은 4.32로 리그 1위이며, 퀄리티스타트는 43개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올해 NC의 선발 투수들은 경기 당 2.76점을 실점하며 짠물 피칭을 했고, 평균 5이닝 정도를 투구하며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에릭 헤커뿐만 아니라 이재학과 이태양의 호투도 마운드를 높이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지난 22일 SK전에 선발 등판한 이재학은 8이닝 무실점 3피안타 9탈삼진 역투를 펼쳤고, 이를 이어받아 이태양 역시 23일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7탈삼진 쾌투했다. 김경문 감독이 고민하던 토종 선발 투수들의 페이스가 올라온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2015시즌 NC를 떠받치고 있는 부분은 단단한 '불펜진'이다. 올해 NC의 불펜평균자책점은 4.20으로 선두이며, 블론은 9번(최소 공동 2위)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NC 불펜진의 핵심은 최금강이다. 그는 올 시즌 65경기에 출장해 79⅔이닝 6승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SK전에서도 5이닝을 투구한 선발 투수 이태양의 바통을 받아 마무리까지 연결하는 경기 후반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해 경기 당 1⅓이닝을 책임져 주고 있는 최금강은 NC 불펜의 '핵'이다.

이런 최금강에 대해 김경문 감독 "(최)금강이는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라며 "코칭스태프의 이야기를 잘 따라 훈련을 해주고 있고, (원)종현이의 공백을 책임감있게 메우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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