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둘째를 돌보다 이석증에 걸리게 된 사연을 전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감독과 배우 권상우, 성동일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권상우는 한 때 경찰을 꿈꿨지만 현재는 만화방을 운영하며 생활과 육아를 책임지는 평범한 가장이자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을 연기한다.
극 속에서 두 아이의 아빠로 등장하는 권상우는 실제 지난 1월 둘째 딸 리호를 얻었다.
권상우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주로 엄마가 육아를 하지만 제가 밤에 대신해서 돌봐줄 때도 있었다. 아기가 잘 때 같이 자고 일어나고 해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되서 그냥 밤을 샌 적이 있었다. 그랬더니 이석증이 걸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아내가 미안했는지 힘들어도 자기가 아이를 보더라. 그게 좀 미안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아내 손태영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코믹범죄추리극이다. 9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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