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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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KBO 최초 10년 연속 20도루 대기록 도전

기사입력 2015.08.24 10:16 / 기사수정 2015.08.24 10:3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33) 가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5년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2005년 5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도루에 성공했고, 이듬해인 2006년 45도루로 도루 부문 2위에 오르면서 입단 2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 팀의 테이블세터로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09년 53도루로 본인의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를 기록하는 등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30도루에 성공한 바 있는 정근우는 FA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지난해 32도루로 4년 만에 다시 30도루를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에 성공했다.


 
9년 연속 20도루는 정근우(06~14) 이후 KIA 김주찬(04, 07~13)까지 단 두 명만 달성한 기록으로 정근우는 8월 24일 현재 도루 16개로 김주찬(6도루)에 월등히 앞서고 있어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10년 연속 20도루 기록은 세 차례 이상 도루왕을 거머쥔 바 있는 이종범(전 KIA)과 이대형(현 kt)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지난 7월 8일 대전 두산전에서 역대 10번째로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한 정근우는 KBO 도루상을 수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나 꾸준함을 무기로 현재 통산 도루(317개) 역대 8위, 현역 선수 중에서는 3위에 올라 KBO리그 도루 역사에 정근우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 정근우 연도별 도루 기록 (2015.8.24 현재)


▶ 연속 시즌 20도루 달성 선수 명단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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