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정성곤(19)이 두 번의 만루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정성곤은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8일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자신의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정성곤은 이날 3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민병헌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현수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동시에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까지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안타를 맞은 정성곤은 로메로를 땅볼로 잡았지만 최주환과 최재훈을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볼렸다. 그러나 정수빈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허경민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 박건우와 민병헌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바라봤다. 그러나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홍성흔에게 안타를 맞았고, 로메로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위기가 찾아왔다.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4회 최원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정성곤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