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이지은 기자] 광주벌에 뜬 '지저스' 로저스는 이날도 완벽투를 펼쳤다.
로저스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인 로저스다. LG를 상대로 한 국내 무대 데뷔 첫 등판은 완투승, kt를 상대로한 두 번째 무대는 완봉승을 거뒀다. 최근 포항 삼성전 세 번째 등판에서는 7⅓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2자책을 덧붙이며 승리는 날아갔다.
이날 기록은 9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 중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닝은 6이닝. 특히 경기가 한창 달아올랐던 6회, 차분한 냉정함으로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하는 게 이날의 백미였다.
경기가 끝난 뒤 로저스는 "선발로 마운드에 나설때 완투나 완봉을 의식하기 보다 매경기 팀승리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해 던지고 있다"라며 이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4일 휴식과 5일휴식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본다. 오늘 수비수들이 어제 이어 좋은 경기 펴쳐줘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원들에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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