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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세계랭킹 1위 미국에 0-3 완패

기사입력 2015.08.22 15:2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마츠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1라운드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0-3(15-25, 22-25, 15-25)으로 패배했다.

이재영의 선공으로 경기 시작한 한국은 오버 네트로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미국의 공세가 시작됐다. 테토리 딕슨은 높은 타점을 이용한 강스파이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를 벌렸다.

한국도 김연경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리시브가 흔들렸고, 결국 5-14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15-25로 1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내줬지만 한국은 2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김희진,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이재영의 블로킹 득점이 성공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미국은 아킨라데우와 킴벌리 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18-18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김연경의 서브 실패와 주심의 애매한 판정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22-25로 2세트도 놓쳤다.

승리를 눈 앞에 둔 미국은 3세트에도 거침없는 공격을 뽐냈다. 한국은 김희진의 백어택 공격과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킴벌리 힐과 아킨라데우를 막지 못했다. 킴벌리 힐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미국은 이소영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15-25로 경기를 끝마쳤다. 

한국은 지난 2005년 서울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에서 미국을 상대로 3-2 승리 이후 10년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미국과의 역대전적에서 22승32패를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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