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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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타선 폭발' SK, 5연패 끊어내다

기사입력 2015.08.21 21:3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의 기나긴 5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팀 간 11차전에서 10안타·8득점을 뽑아낸 팀타선의 활약으로 8-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50승째(2무 55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5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1회 SK는 1사 상황에서 박정권이 문성현의 142km/h 속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명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정의윤과 브라운이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 타격감을 조율했다.

3회에는 이명기가 투수의 142km/h 속구를 당겨 2루타를 뽑아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4번 정의윤이 문성현의 126km/h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4회에는 사실상 쐐기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성현의 볼넷과 유서준의 3루수 실책, 조동화의 볼넷을 엮어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강한 2번' 박정권이 문성현의 143km/h 속구를 벼락같이 잡아당겨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5회에는 최근 10경기 타율 1할9푼5리로 부진에 빠져있던 이재원까지 터졌다. 그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문성현을 강판시키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문성현의 118km/h 커브를 기술적으로 밀어쳤다. 부진 탈출과 함께 대승의 방점을 찍는 대포였다.

주요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정권의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비롯해, 이재원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정의윤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한 8월 16경기에서 SK는 팀OPS(팀출루율+팀장타율) 0.806(5위)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5연패 기간 SK의 팀타율은 1할9푼이었고, 경기 당 평균 득점은 2점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SK는 7일 만에 8득점 이상을 뽑아내며 '5강'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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