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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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일째 무승' 류제국,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 불발

기사입력 2015.08.21 20:4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류제국(32)이 이번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제국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6월 10일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류제국은 이날 역시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민병헌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현수와 양의지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로메로를 2루수 손주인의 좋은 수비로 아웃시키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던진 투심이 통타 당하면서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주환과 김재호를 땅볼로 처리한 류제국은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수빈을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민병헌-김현수-최재훈을 뜬공-삼진-땅볼로 공 9개로 삼자범퇴 시켰다.

4회 역시 로메로를 2루수 뜬공을 처리한 류제국은 홍성흔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주환과 김재호를 범타로 공 12개로 끝냈다.

5회 허경민을 삼진으로 막은 류제국은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현수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면서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로메로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렸다. 이어 홍성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을 땅볼로 막았다.

7회초 김재호와 허경민을 투수 땅볼로 막은 류제국은 정수빈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민병헌을 다시 투수 땅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총 106개의 공을 던진 류제국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8회초 마운드를 윤지웅에 넘겨줬고, 시즌 4번째 승리도 불발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류제국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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