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침묵' 다저스, OAK에 완패…2연패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타자들의 침묵 속에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서 2-5로 패배했다.

전날(19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펜진 난조로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2안타 밖에 치지 못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1회말 오클랜드는 선두 타자 빌리 번스의 내야 안타와 마크 칸하의 안타, 대니 발렌시아의 땅볼로 쉽게 선취점을 냈다.

다저스는 3회초 작 피더슨의 볼넷 뒤 지미 롤린스가 홈런을 때려내면서 2-1로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6회말 에릭 소가드의 안타 뒤 나온 번스의 적시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오클랜드는 곧바로 칸하의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발렌시아가 병살타를 쳤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4-2로 다시 앞서나간 오클랜드는 8회 소가드와 번스의 연속 안타와 칸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스티븐 보트의 희생플라이와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2루타로 5-2로 점수를 벌렸고, 경기는 이대로 끝이 났다.

이날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 제시 차베즈는 8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 째를 수확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5⅔이닝 3실점을 하면서 시즌 8패 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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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