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9 17:05 / 기사수정 2015.08.19 17:12
이 연출은 "랩 장르가 (일반) 노래나 뮤지컬 노래와는 다른데 랩이라는 장르를 전공한 아이들이 와서 기쁘다. 다들 바쁜 와중에 작업을 해나가는 것이 힘들지만 보람이 있다. 현재까지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이미 뮤지컬을 경험해 본 이들은 물론 처음 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뮤지컬에 발을 들이게 된 첸은 "첫 뮤지컬이다. 내게는 큰 도전이라 열심히 하고 싶다. 멤버 중 백현이 뮤지컬 경험이 있는데 백현과 멤버들이 많이 조언해주고 곁에서 많이 응원해준다"며 소감을 전했다.
'금발이 너무해', '코요테어글리', '하이스쿨 뮤지컬'에 이어 2년 만에 무대에 돌아온 루나는 "많은 분들이 '복면가왕'으로 루나라는 이름을 알아주고 노래에 기대를 많이 해주신다. 작품에 참여할 때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래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니나 역할의 노래가 굉장히 어렵다. 좋은 노래도 많아서 저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보러 오는 분들이 작품과 저의 노래에 기대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키 역시 "뮤지컬에서 랩을 하는 건 처음이다. 영어로 된 노래를 다시 한국어로 바꿔 플로와 라임을 다시 짜는 게 더 힘이 들었다. 같은 역을 맡은 정원영, 양동근, 장동우와 고민하고 있다. 무대에서 좋은 랩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털어놓았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이들은 서경수, 육현욱, 김보경, 오소연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어우러져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드러냈다. '96,000', 'Sunrise', 'Champagne', 'When you're home', 'In the Height'에서 랩과 댄스, 노래를 무리 없이 선보이며 우려를 불식했다.
아이돌 스타들은 공연계에 다양성을 주고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인 더 하이츠'는 랩, 힙합, 스트릿 댄스의 장르를 포함해 어느 작품보다 아이돌 스타들이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다. 이들이 기대 이상의 역량을 펼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지 주목된다.
9월 4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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