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대규모 엔트리 교체를 단행했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2차전을 앞두고 "투수 더스틴 니퍼트·윤명준과 내야수 최영진·유민상, 외야수 정진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다"며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로 홍성흔과 고영민, 국회성, 김명성, 이원재를 콜업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잠실 삼성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니퍼트는 4회까지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치고 있었지만, 투구 도중 뜻하지 않은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 당했었다.
이후 니퍼트는 인근 JS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우측 허벅지 안쪽 비세 손상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말았다. 또다시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게 된 니퍼트의 공백으로 두산 선발로테이션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홍성흔은 올 시즌 타율 2할5푼2리, 홈런 3개, 타점 28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퓨처스리그 세 경기에 출장해 10타수 4안타(타율 4할)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었다.
한편, 전날 삼성전에서 2-12로 대패한 두산은 7회초 빅이닝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터뷰를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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