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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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탈보트, 7이닝 2실점 QS+…6패 위기

기사입력 2015.08.18 21:02 / 기사수정 2015.08.18 21:0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의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32)가 완전히 달라졌다. 자신의 1군 복귀전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이 따르지 않으며 시즌 6패 위기에 빠졌다.

탈보트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실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1득점으로 침묵하며 선발승 수확엔 실패했다.

올 시즌 22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하고 있는 탈보트는 이날 13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7월 2일 KIA전 이후 6경기 승리 없이 4패를 기록하자, 한화는 탈보트의 2군행을 지시했다. 퓨처스리그 2경기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뒤 이날 다시 1군에 등록됐다. 

안정적인 출발이었다. 박민우-김종호-나성범을 뜬공-삼진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도 안정세를 이어갔다. 테임즈를 땅볼로 잡아낸 뒤 이호준에게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종욱과 손시헌에게 뜬공과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실점 위기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 지석훈에 안타를 내주자, 김태군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다. 탈보트는 박민우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1사 주자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종호와 나성범을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4회도 깔끔했다. 선두타자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했다. 이호준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이종욱과 손시헌에 땅볼을 유도하며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실점은 5회 나왔다. 선두타자 지석훈이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이어지는 김태군-박민우-김종호을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내보낸 주자는 제 손으로 처리했다. 나성범을 뜬공으로, 테임즈를 직선타로 처리한 뒤 이호준의 땅볼이 2루수의 악송구로 이어지며 안타로 주자를 누상에 내보냈다. 하지만 탈보트는 견제사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7회 탈보트는 다시 찾아온 실점 위기를 또 한 번 극복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주자, 손시헌이 희생번트를 시도해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 이어 지석훈에게도 볼넷을 기록하며 1사 1,2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김태군과 박민우를 내야 뜬공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의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8회는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안타를 내준뒤, 나성범의 타석에서 폭투를 기록하며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 나성범은 결국 땅볼로 잡아냈지만 주자는 3루까지 들어갔다. 테임즈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이호준과의 승부, 결국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다.

이날 탈보트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탈보트는 8회초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박정진은 승계주자 실점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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