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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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더이상 악플러 좌시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5.08.18 11:03 / 기사수정 2015.08.18 11: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스타들이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에 강경 대처를 선언했다. 

18일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용준이 결혼 관련 기사에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어온 누리꾼 30여명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이 달릴 경우 계속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강경하게 나섰다. 

최근 스타들이 '악플러'들을 좌시하지 않고, 강력하게 악플과의 전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이돌부터 배우, 소속사까지 모두 동참했다. 

배우 진세연은 김현중과 관련된 루머의 J양으로 잘못 알려져 악플에 시달렸다. 진세연 측은 강경 대응을 논의 중이다. 이미 작년 11월 한 차례 악성 댓글을 수사의뢰하기도 했으나, 미성년자라 봉사활동에서 마무리 된 바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고 실제 수사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 4월 허위사실 유포, 지속적인 루머, 가족에 관한 악플 등을 보내달라고 게시했고,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들이 주신 도움으로 수사가 마무리중입니다. 자세한건 지금 말씀 드릴 수 없구요 확실한건 몇 명을 잡았다는 경찰의 문자가 계속 오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 이후에도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강경 대처를 예고했다. 

카라의 소속사 DSP 미디어도 소속사 차원에서 악플에 강경 대처를 선언했다. DSP 미디어는 지난 10일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제출,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 댓글 관련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자 실제 대응에 나선 것. 

이들 외에도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 그룹 JYJ의 김준수, 가수 이승환 등도 악성 댓글에 강경대처할 뜻을 드러냈다. 웹툰 작가 강풀도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스타들이 근거없는 악성 댓글에 대한 고소 취하나 합의 없는 강경한 대처는 댓글 문화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신모욕적인 악플을 대거 고소한 김가연 등이 좋은 사례다. 이후 김가연, 임요환 부부 기사에는 악성 댓글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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