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7 22:53
▲ 화정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재원이 이제야 어좌의 무게를 느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37회에서는 인조(김재원 분)가 어좌의 무게를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조는 이괄(유하복)이 일으킨 정변으로 인해 김자점(조민기) 등의 중신들과 도성을 떠나 있었다. 김자점은 도원수 장만의 군사를 도성으로 보내고 폭탄까지 사용해 이괄의 반정군과 전면전을 치르자고 제안했다.
인조는 장만의 군사에 폭탄까지 쓸 경우 백성들은 물론 이괄의 반정군이 몰살당할 수 있는 것을 걱정했다. 이괄이 이끄는 반정군은 국경을 지키는 최정예 군사들로 그들이 죽을 경우 나라가 위태로워질 수 있기 때문.
김자점은 일단 반정군부터 제압해야 한다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장만의 군사들이 출정을 준비했다. 인조는 착잡한 심정으로 도성으로 가려는 군사들을 지켜봤다. 인조는 상선에게 "이 자리가 참으로 무겁구나. 그까짓 광해(차승원)보다야 그 누구보다야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난 겨우 궐에서 도망쳐 내 병사 백성들을 내친 임금이 됐다"며 자신의 무능함에 괴로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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