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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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선발승' 이현호, 완벽투로 보인 '두산 화수분'

기사입력 2015.08.17 21:20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기대 이상의 '완벽투'였다.

두산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9승45패를 만들며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SK는 49승2무52패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현호를 내세웠다. 두산은 전날인 16일 이재우를 선발로 예고했으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취소 됐다. 당초 이재우와 이현호를 1+1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었던 두산 벤치는 이현호를 17일 선발로 낙점했다.

그리고 이현호는 생각보다 훨씬 더 선발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지난 4월 15일 kt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와 2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던 이현호는 이날은 6이닝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피안타는 이명기에게 단 하나만을 허용했을 뿐이었다.

3회까지 퍼펙트였다. 이현호는 1번부터 9번까지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타구를 외야로 보내지 않았다. 이후 이명기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이현호는 김성현 희생번트 후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4⅔이닝을 소화하고 자신의 종전 최다 소화 이닝을 경신했다.

그리고 6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이현호는 끝까지 SK 타자들을 꽁꽁 묶고 팀이 4-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총 투구수는 75개로 경제적이었다.

이후 나온 노경은, 함덕주, 오현택 역시 SK의 타선을 봉쇄했고,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이현호가 데뷔 첫 선발승을 거머쥐게 됐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가 이날 마운드에서 나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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