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김영민(28,넥센)이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김영민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로 나와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영민에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16일 경기가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되면서 염경엽 감독은 지난 경기 5⅓이닝을 소화해준 김영민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시즌 53경기에서 3승 5패 4.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첫 선발 경기, 시작이 좋았다. 손아섭-이우민을 삼진-뜬공 처리했다.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으며 잠시 주춤했으나 4번 타자 아두치를 파울 플라이로 막으며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2회초, 최준석-강민호를 땅볼-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채웠다. 그러나 박종윤과 오승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헌납했다.
3회 찾아온 두번째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2사 후 황재균과 아두치에게 볼넷-안타로 1, 3루가 됐다. 그러나 최준석을 뜬공으로 돌려보내며 이닝을 마쳤다.
잘 버티던 김영민은 결국 4회 교체됐다. 2아웃을 무난히 잡았지만 곧바로 오승택-문규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이날 두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손아섭에게 볼넷, 이우민에게 2루타를 통타당했다. 황재균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넥센 벤치는 움직였고 김택형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누상에 주자를 남겨놨지만 김택형이 아두치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경기는 4회말 현재 넥센이 6-4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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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