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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희생양' 이재곤, 넥센전 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

기사입력 2015.08.17 19:53 / 기사수정 2015.08.17 20:2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이재곤(27,롯데)이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재곤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로 나서 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1군으로 콜업된 후 첫 2경기에서 9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전했다. 그러나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kt전에선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6실점(5자책)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 경기 부진을 잊은 듯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회말 이재곤은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내야를 가르는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고종욱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 볼넷 3개와 안타 1개가 나왔으나 실점은 없었다. 박병호-김민성이 볼넷-안타로 출루했다. 윤석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2사 3루. 이후 이택근과 김하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재곤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박동원을 삼진 처리하며 숨을 돌렸다.

호투하던 이재곤의 피칭은 3회 끝났다. 서건창-고종욱-유한준에게 3연타를 얻어 맞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박병호 타석. 이재곤은 초구를 공략당했고 박병호에게 개인 통산 200번째 홈런을 내주며 곧바로 김성배와 교체됐다.

교체돼 들어온 김성배가 추가로 2실점해, 경기는 3회말 현재 넥센이 6-1로 앞서있다.

etwoods@xportnews.com / 사진 ⓒ 목동,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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