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차세대 황제'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조던 스피스(22,미국)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맥길로이는 17일 미국 위스콘신주 셰보이건 휘슬링 스트레이츠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린 남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우승상금 18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맥길로이는 단독 17위에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디오픈과 WGC브리지스톤에 불참하며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는데 실패했던 그였다. 선두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선 스피스가 단독으로 준우승을 할 때 최소 6위 내에 들어야 했다. 그러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지난해 8월 4일부터 이어오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스피스에게 내줘야 했다.
그럼에도 맥길로이는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필연적인 2가지 일이 일어났다. 바로 제이슨 데이가 메이저를 우승하는 것과 조던 스피스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거머쥐는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게재하며 역사를 새로 쓴 두 선수에게 끝까지 진심이 담긴 축하의 박수를 보내줬다.
한편 경기를 마친 후 스피스는 "내가 경험한 것 중 최고의 위로며 또한 최고의 패배다"고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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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