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선발과 구원을 오가던 문성현(24,넥센)이 호투로 또 한번 자신의 몫을 해냈다.
문성현은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문성현은 지난 10일 삼성전에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으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수비의 도움으로 무사히 1회를 넘겼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우민-황재균을 땅볼-삼진으로 처리한 사이 손아섭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아두치에게 초구를 공략 당했지만, 좌익수 스나이더가 정확한 위치 판단으로 공을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깔끔한 2회였다. 선두타자 최준석을 내야 안타로 내보냈으나, 강민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보냈다. 박종윤에겐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정훈-문규현을 뜬공-땅볼 처리했다. 손아섭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때 박동원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도 박동원이 또 한번 문성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사 상황에서 아두치에게 볼넷을 허락했다. 이후 아두치가 도루를 시도하자 박동원이 '칼송구'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와 6회도 무실점이었다. 강민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걸 제외하곤 남은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6회에는 문규현-손아섭-이우민을 땅볼-뜬공-땅볼로 돌려보냈다.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문성현은 7회 수비 때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총 투구수 85개.
경기는 7회초 현재 문성현의 호투로 넥센이 3-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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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