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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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슈퍼리그] '오레오맨' 이재원, "승자전 상대 MVP 블랙에 3대 0 승리 자신"

기사입력 2015.08.15 15:19 / 기사수정 2015.08.15 15:2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스네이크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게임에이드를 격파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 벌어진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슈퍼리그) A조 2경기에서 스네이크가 게임에이드 탑에 3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스네이크는 매 경기 게임에이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레오맨' 이재원의 레오릭은 게임에이드의 딜러진을 완벽히 흔드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아래는 이날 승리를 거둔 스네이크의 '오레오맨' 이재원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승리해서 기쁘다. 한국 첫 공식 대회에서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 그리고 오늘 캐리를 많이해서 기분이 더 좋고, 오늘보다 더 멋진 활약을 하겠다.

오늘 계속 레오릭을 플레이 했다.

레오릭이 지금 매타에 잘 어울리고, 라인에 서면 이길 수 있는 영웅이 없다. 그리고 교전 때도 압도적 성능으로 적 딜러를 잡을 수 있어 좋다.

게임에이드에서 레오릭에서 견제가 없었나?

2세트에서는 생각을 못했는데 3세트에서 레오릭 밴을 안했다. 상대가 우리 팀 예상 이하의 밴픽을 보이는 바람에 쉽게 가져갔다. 우리가 레오릭을 가져가면 상대가 일리단과 아바투르를 가져갈 줄 알았다.

오늘 경기가 빨리 끝날 줄 예상했는지.

상대가 예전과 다르게 실력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 겪어보니 그렇지 않더라. 그래서 오늘 50분 만에 경기를 끝낸 거 같다.

OGN무대는 처음인데 긴장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

첫 세트에서 긴장이 되어 상대 아바투르와 일리단 조합을 이길 수 있을 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1세트를 이기자 자신감이 붙었다.

승자전에서 MVP 블랙과 붙는다.

아마 3대 0 으로 우리가 이길 거 같다. 리빌딩 이후의 MVP 블랙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리빌딩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에 우리가 이길 자신이 있다.

우승 후보로 DK와 스네이크가 꼽히는데, 혹시 같이 연습한 적이 있나?

절대 연습을 같이 하지 않는다. 전략을 보여주기 싫어서 팀 대전에서 만나도 전략을 숨긴다.

지난 경기 인터뷰에서 DK가 스네이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스톰 리그에서는 제라툴이 글로벌 밴이 되는 바람에 우리가 진 거다. 제라툴이 풀리면 우리가 무조건 이길 수 있다. 다만 3대 2 정도 승리를 예상한다.

정우서 해설이 선수 시절 영입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ASD시절 이야기다. TNL 시절 내가 도발했는데, 원래 히어로즈를 알파 시절에 그만 두고 다른 게임을 하러 갔었다. (웃음)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롤 모델로 삼는 프로게이머가 있나.

'페이커' 이상혁 급은 힘들 거 같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할때 '댄디' 최인규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 정도의 선수는 되고 싶다. 나도 롤 챌린저고 솔로 랭커에서 이상혁을 자주 만났는데 그때마다 졌다. 다른 세계의 사람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과거에 실수를 한게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너무 경솔했었다. 지금은 정신 차렸으니 그때 실망하셨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용서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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