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SV' 오승환 "즐기면서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5경기 연속 등판했지만 '돌부처' 오승환(33,한신)은 여유로웠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초 4번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2구 만에 범타처리한 오승환은 모리노 마사히코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 타자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한숨 돌린 오승환은 후지이 아쓰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아카사카를 뜬공 처리하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오승환이 3점차 리드에 나와 35세이브를 올렸다"고 전하면서 오승환의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은 "동점이라도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연승 선두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모두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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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