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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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해투3' 안내상, 얄미워도 사랑스러운 인기남

기사입력 2015.08.14 02:11 / 기사수정 2015.08.14 02: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안내상의 진가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안내상, 우현, 김성경, 황석정, 김정훈 등이 출연했다. 마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교복차림에 미팅 콘셉트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안내상은 남다른 인기를 누렸던 사실이 밝혀졌다. 황석정은 안내상과 같은 극단에서 활동하던 당시 안내상의 잘생긴 외모와 분위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상사병을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그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그런 황석정의 이야기에 안내상은 전혀 놀라지 않으며 익숙하게 받아들였다. 

안내상은 이후 이어진 사랑의 짝대기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는 인생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쾌하게 자신의 별명도 밝혔다. 학창시절 '안내상'이라는 그의 이름에서 착안된 '가이드상', '데스크상'등의 별명을 가졌다는 것. 김정훈에게 연기 조언을 해줄 당시 술을 많이 마시고 여자도 많이 만나는 등 막 살 것을 당부한 사실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절친한 사이인 우현과의 동성애 의혹도 소개했다. 우현이 집안환경이 불우해보이고, 우울한 분위기에 외톨이라 그와 함께 다니게 되었다는 것. 술을 마시면 찾아오는 우현과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탓에 안내상의 아버지가 두 사람의 사이를 오해하고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는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껴안고 있어 패널들도 이를 수긍하기도 했다.

안내상의 묵직한 연기력을 모두들 알고 있기에 그의 가벼운 입담에 더욱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 다는 이연복 셰프 또한 안내상의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을 보고 그의 출연을 기대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평소 남다른 입담을 과시해온 안내상 답게 생생한 토크가 이어졌다. 그는 장난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통아저씨 춤을 추지 않으려 했지만, 이내 이연복 셰프의 야식에 이를 포기하고 아낌없이 망가지는 모습에서 '몸개그'까지 놓치지 않으며 그가 왜 인기 있는지를 몸소 증명한 시간이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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