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3 21:30 / 기사수정 2015.08.13 21:32
13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장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2015무한도전 가요제(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개최됐다.
이날 광희·태양 지디(팀·곡명: 황태지, 맙소사), 박명수·아이유(이유 갓지 않은 이유·레옹), 하하·자이언티(으뜨거따시·스폰서)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무대에 진행자로 올라온 유재석은 "2015년은 '무한도전'의 10주년으로 뜻깊은 해이다. 역대 가요제 노래 베스트3를 꼽아 스페셜한 무대를 함께 하겠다"고 알렸다.
29곡의 노래 중 관객이 뽑은 3위는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선보인 박명수 지드래곤의 '바람났어'였다. 박명수는 다시 한번 지드래곤과 호흡을 맞췄다. 레드 의상을 입은 지드래곤은 명불허전의 카리스마 있는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여성 보컬로 등장한 아이유도 볼거리였다.
2위는 2007년 강변북로가요제 속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다. 하하는 자메이카 풍의 의상과 레게 가발로 대상을 받은 당시의 감동을 되살렸다.
1만 6천 여명이 뽑은 영예의 1위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처진 달팽이(유재석, 이적)의 곡 '말하는대로'였다. 이적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유재석이 담담한 목소리로 인생사를 노래했다. 이적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이적은 "서해안가요제 때와 달리 많은 관객 앞에서 부르니 뭉클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준하·윤상(상주나·마이 라이프), 유재석·박진영(댄싱 게놈·아임 쏘 섹시), 정형돈·밴드 혁오(멋진 헛간·미정)가 차례로 등장한다.
영동고속도로가요제는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의 5대 기획 중 하나이다. 그간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로 소박하게 첫발을 내디딘 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등 2년마다 가요제를 선보였다.
영동고속도로가요제의 음원은 22일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공개된다. 수익금 전액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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