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앤서니 스와잭(30)이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스와잭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나왔다. 지난 7일 넥센전에서 4이닝 2실점(1자책)으로 점차 한국무대 적응 가능성을 높이고 있던 스와잭은 이날 8⅓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 박민우-김종호-나성범을 모두 범타로 처리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강타자'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종욱의 땅볼로 2루를 밟은 이호준은 손시헌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았다. 이후 스와잭은 지석훈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김태군을 내보냈다. 그러나 박민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를 넘겼다. 이후 김종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나성범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4회 호수비에 웃었다. 테임즈를 뜬공 처리했지만, 또 다시 이호준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종욱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지석훈을 유격수 김재호의 호수비 덕분에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 김태군-박민우-김종호를 외야 뜬공 2개와 삼진으로 1회에 이은 두번째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스와잭은 6회도 유격수 땅볼 3개로 나성범-테임즈-이호준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을 잡아냈다.
7회 이종욱을 뜬공으로 잡은 스와잭은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조영훈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 세워 한숨 돌렸다. 이후 김태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민우를 땅볼로 잡으면서 자신의 첫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른 스와잭은 김성욱-나성범-테임즈를 모두 범타로 막은 뒤 7-1로 앞선 9회 이호준까지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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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