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구' 루카스, SK전 7이닝 4실점…시즌 7승 요건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의 루카스 하렐이 7이닝 역투를 펼쳤다.

루카스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실점 2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4볼넷 호투를 펼쳐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1회말 루카스는 선두 타자 이명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박재상을 삼진,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박정권 마저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그는 2회말에도 브라운을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이후 김강민을 삼진, 김성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말에도 루카스는 선두 타자 안정광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최정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명기를 삼진, 박재상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말에도 루카스는 안정적이었다. 선두 타자 정상호를 5구 끝에 삼진으로 처리한 그는 박정권을 1루수 땅볼, 브라운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말 그는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김성현과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최정민과 이명기, 박재상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루카스가 SK 타선에게 내준 것은 볼넷 두 개 뿐이었다.

7회말 루카스는 선두 타자 정상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이 안타로 노히트 행진이 깨지게 됐다. 이후 박정권에게까지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브라운과 이진석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의윤에게 일격의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8회말이 시작되자 LG 벤치는 마운드를 루카스에서 최동환으로 교체했다. 7이닝 동안 115구 역투를 펼친 루카스는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