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3 19:29 / 기사수정 2015.08.13 19:29
13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장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2015무한도전 가요제(영동고속도로가요제)의 리허설이 열렸다.
리허설 무대이지만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린 만큼 완벽한 댄스를 보여주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리허설이 끝난 뒤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박명수가 등장했다. 박명수는 "오후 8시부터 본공연이 시작되는데 EDM으로 인사드린다. 흥이 나도 꽉 참으시고 일어나면 안 된다. 다친다'고 말했다.
"멋진 파티 준비됐느냐"고 외치다 "장비 점검을 좀 하겠다. 죄송하다. 전 프로가 아니라 세미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현란한 조명이 무대를 장식한 가운데 박명수는 "오늘 무대를 위해 제가 만들었다"며 흥겨운 디제잉 공연을 시작했다. "손 머리 위로"라고 외치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관객들도 야광봉을 흔들며 박명수의 열정에 화답했다.
박명수는 무대 위에서 점프를 하는 등 디제잉을 즐기며 평창의 저녁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한편 광희·태양 지디(팀·곡명: 황태지, 맙소사), 박명수·아이유(이유 갓지 않은 이유·레옹), 하하·자이언티(으뜨거따시·스폰서), 졍준하·윤상(상주나·마이 라이프), 유재석·박진영(댄싱 게놈·아임 쏘 섹시), 정형돈·밴드 혁오(멋진 헛간·미정) 순으로 2시간여 동안 공연이 진행된다.
영동고속도로가요제는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의 5대 기획 중 하나이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로 소박하게 첫발을 내디딘 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등 2년마다 가요제를 선보였다. 해가 지날수록 발전을 거듭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특집으로는 이례적으로 '국민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영동고속도로가요제의 음원은 22일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공개된다. 수익금 전액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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