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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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천만 돌파①] 잠자던 한국 영화 시장에 숨을 불어넣다

기사입력 2015.08.15 10:07 / 기사수정 2015.08.15 17:5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암살'이 천만관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한국 영화의 흥행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2015년 첫 천만 영화라는 값진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1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15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 수 천만명을 돌파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 모두 모여 제작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달 22일 개봉 첫 날 4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암살'은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 7일 만에 400만, 10일 만에 500만, 11일 만에 600만, 14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20일 만에 900만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후 평일인 10일부터 13일까지 각각 18만 4179명, 17만 1897명, 16만 4361명, 16만70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돌파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처럼 '암살'의 천만 돌파는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었다. 이미 개봉 전부터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율 기록을 세웠고 이 외에도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개봉 주말 당시 24시간 간격으로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각종 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워왔다.

특히 '암살'이 일제강점기 시절 그들에 맞섰던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광복절 시기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또 현재 '암살'을 시작으로 8월 5일 개봉한 '베테랑' 역시 흥행을 이어가며 '암살'에 이은 천만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암살'은 그 출발을 기분 좋게 열어준 작품이라는 것에서도 한국 영화계에 숨통을 틔워 준 의미 있는 기록을 완성해냈다.

이제 남은 것은 '암살'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지다. 올해 최고 흥행 스코어를 세운 영화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세운 1049만4499명.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이 수치를 뛰어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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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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