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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젊은 타자들의 활약으로 웃을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15.08.11 21:53 / 기사수정 2015.08.12 00:2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의 젊은피 서상우와 양석환, 유강남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13차전에서 선발 투수 김광삼의 4⅔이닝 무자책 호투와 14안타를 합작한 팀 타선의 활약으로 7-3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45승째(1무 57패)를 기록했다.

리빌딩의 주축 선수로 떠오른 서상우는 이날 4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 2루수 땅볼을 치며 경기를 시작한 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야했다.

그러나 5회말 서상우는 2사 1루 상황에서 클로이드의 8구째 135km/h 커터를 당겨쳐 찬스를 이어나가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그는 이진영의 적시타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7회말 서상우는 팀의 역전 타점을 만들어냈다. 임훈과 박용택의 안타를 엮어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서상우는 바뀐 투수 박근홍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144km/h 속구를 당겨쳐 1루 쪽에 까다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삼성 1루수 구자욱은 홈 승부를 펼쳤지만, 송구가 벗어나 3루 주자 임훈이 홈인에 성공했다. 7회 빅이닝의 시작을 알리는 타점이었다.

또 한 명의 젊은 타자 양석환은 이날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4회말 클로이드의 144km/h 속구를 통타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지만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깨끗한 안타였다.

포수로 선발 출장한 유강남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특히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심창민의 2구 146km/h의 속구를 당겨쳐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자신의 멀티히트와 함께 팽팽한 경기를 4점 차로 만드는 시원한 타격이었다.

LG는 최근 젊은 야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기용하며 '리빌딩'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상우의 경우 이날 경기 전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5할5푼6리, 홈런 1개, 타점 2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양석환 역시 지난 7일 한화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한 데 이어 9일 두산전에서도 대포를 신고해 '장타력'을 과시했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LG이지만 젊은 타자들의 성장으로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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