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1 21:53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에서 Team DK가 B조 첫 경기에서 Rave Hots를 상대로 승리해 승자전에 올랐다.
DK는 이번 경기에서 준수한 운영 뿐 아니라 뛰어난 개인 기량 역시 선보였다. 특히 'sCsC' 김승철의 죽지 않는 아서스와 '노블레스' 채도준의 티리엘은 적 진영을 파고들며 승리에 기여했다.
아래는 오늘 승리한 DK의 팀장 '크레이지무빙' 한기수와의 인터뷰다.
경기에 승리한 소감이 어떤가.
일단 첫 출발을 잘 끊어서 좋다. 다음 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3대0으로 이기고 싶다.
1세트 중간에 역전 당한 적이 있다. 부스 안 분위기는 어땠나.
대회 전에 레이브와 스크림을 했었는데 큰 격차를 내고 이겼다. 너무 방심해서 무난하게 흘러갔더니 역전되어 있었다. 레벨 20만 맞추면 이길 수 있으니 힘내자고 했다. 또 첫 경기 중간에 마우스가 망가져서 중간에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 무대가 처음인데 떨리지 않았나.
팀원 4명이 스타크래프트1부터 게임을 해 왔다. 그래서 OGN 무대를 늘 꿈꿨다. 원래 긴장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살짝 긴장했다.
3번 연속 제이나를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일단 중국 골드리그에서 제이나를 선택해 진 적이 없다. 요즘은 제이나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선택하지 않길래 바로 선택했다.
중국과 한국을 비교하면 어떤가.
저희가 중국 가기 전엔 중국의 수준이 높았다. 지금은 한국팀도 숙소 생활을 하는 등 체계가 잡힌 팀이 많다 보니 비슷한 것 같다.
한국에선 어떻게 연습하고 있나.
호텔과 PC방을 오가고 있다. 스크림이 없을 땐 자유롭게 PC방에서 개인 연습을 하지만, 스크림 할 땐 다 같이 PC방에 간다.
DK에선 두 명의 전사가 주목받는다. 잘하는데 주목을 못받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전사 포지션이 많이 주목받는 게임이라서 그렇다. 이기면 똑같이 이기는 거고, 좋아하는 동생들이라 내가 주목받지 않아도 괜찮다.
누가 승자전 상대로 올라올 것 같나.
고민할 필요 없이 MRR이다. MVP SKY는 레이브보다 약하다고 생각한다.
개막전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국내 게임단 중 DK나 스네이크의 맞수로 여겨지는게 MVP 블랙이다.
한국에서 제일 먼저 숙소생활을 시작한 팀이니까. 당연히 그 정도 할거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블랙은 DK보다한 수 아래라고 생각하나.
해봐야 알겠지만 질것같진 않다.
다른 팀들 경기는 다 챙겨보나
한국 대회가 하나라서 무조건 챙겨보는 편이다.
유럽이나 북미 경기도 보는가
예전에는 봤었다. 유럽 북미는 지금 한국보단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메타가 완전 다른 곳이라 섣불리 판단할 순 없겠지만, 봐도 도움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패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정화가 바뀐 것이 가장 크다. CC기를 한번에 풀 수 없으니 신중하게 싸울 것 같다.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꼭 스네이크와 만나서 스네이크에게 준우승이 얼마나 슬픈 것인지 알려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나
오늘 보러 와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첫 경기에 마우스 망가져서 당황했는데 그래도 경기 잘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한다. 언제나 신경써주시는 중국 Team DK 본사에게도 감사드린다.
mellowxing@xportsnews.com / 사진='크레이지무빙' 한기수(Team DK) ⓒ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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