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0 17:08 / 기사수정 2015.08.10 17:08
백진희, 전인화, 박상원, 도지원, 김희정, 안내상, 박원숙 등 배우들이 함께한 대본 리딩은 7월 말 일산드림센터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대본리딩은 4시간이 넘도록 계속됐다. 백진희는 1회부터 8회까지의 초반 대본이 아역 분량이라 자신의 대사가 없음에도 첫 대본리딩에 참석, 타이틀 롤로서의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김순옥 작가는 배우에게 다가가 인사말과 자신의 작품에 출연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대본리딩 전 배우들은 새로운 작품에서 또 다시 시작된 인연에 서로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전인화와 도지원은 ‘여인천하’(2001년) 이후 14년 만의 재회이다. 박상원과 도지원은 ‘힐러’(2015) 이후 두 번째 부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전인화와 박원숙은 ‘백년의 유산’(2013)에서 악랄한 시어머니와 (새)친정엄마로 출연했다.
박원숙은 백호민 PD와의 첫 만남에 “개성 있는 감독님이시네. 배우 하셔도 되겠어”라며 분위기를 띄었다. 백호민PD의 인사와 함께 배우와 제작진들은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갔다. 배우들은 ‘열독’모드로 돌입, 밑줄을 그으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첫 회 대본부터 갈등구조가 명확히 드러나자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급변, 긴장감이 감돌았다.
아역배우도 열연했다. 극중 먹을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꼬마 대식가이자 김희정의 두 딸로 등장한 달래(곽지혜), 찔래(김소은)는 대본리딩에서부터 ‘먹방 콘셉트’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선배 연기자들은 실감나는 먹방 연기를 선보인 아역배우들의 출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박원숙은 “네들 대본봤을 때는 엄청 살찐 아이들인 줄 알았는데, 먹은 게 다 어디로 가는 거니?”라며 말해 좌중에 웃음을 던졌다.
제작진은 “‘내 딸, 금사월’은 드라마 소재의 특성상 스케일이 웅장하고 크다. 또 기존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건축’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다뤄지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전해줄 것이다. 이제 막 대장정의 첫 출발을 알리는 ‘내 딸, 금사월’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여왕의 꽃’ 후속으로 9월 5일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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