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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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금사월' 첫 대본리딩 어땠나…반가움·열독·웃음

기사입력 2015.08.10 17:08 / 기사수정 2015.08.10 17:0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내 딸 금사월'이 돛을 올렸다.

10일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측은 첫 대본리딩 사진을 공개했다.

'내 딸 금사월'은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내용으로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 김순옥 작가의 전작 ‘왔다! 장보리’가 ‘옷’을 다룬 드라마였다면 ‘내 딸, 금사월’은 ‘집’에 대한 드라마다.

백진희, 전인화, 박상원, 도지원, 김희정, 안내상, 박원숙 등 배우들이 함께한 대본 리딩은 7월 말 일산드림센터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대본리딩은 4시간이 넘도록 계속됐다. 백진희는 1회부터 8회까지의 초반 대본이 아역 분량이라 자신의 대사가 없음에도 첫 대본리딩에 참석, 타이틀 롤로서의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김순옥 작가는 배우에게 다가가 인사말과 자신의 작품에 출연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대본리딩 전 배우들은 새로운 작품에서 또 다시 시작된 인연에 서로에게 반가움을 전했다. 전인화와 도지원은 ‘여인천하’(2001년) 이후 14년 만의 재회이다. 박상원과 도지원은 ‘힐러’(2015) 이후 두 번째 부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전인화와 박원숙은 ‘백년의 유산’(2013)에서 악랄한 시어머니와 (새)친정엄마로 출연했다. 

박원숙은 백호민 PD와의 첫 만남에 “개성 있는 감독님이시네. 배우 하셔도 되겠어”라며 분위기를 띄었다. 백호민PD의 인사와 함께 배우와 제작진들은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갔다. 배우들은 ‘열독’모드로 돌입, 밑줄을 그으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첫 회 대본부터 갈등구조가 명확히 드러나자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급변, 긴장감이 감돌았다.

아역배우도 열연했다. 극중 먹을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꼬마 대식가이자 김희정의 두 딸로 등장한 달래(곽지혜), 찔래(김소은)는 대본리딩에서부터 ‘먹방 콘셉트’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선배 연기자들은 실감나는 먹방 연기를 선보인 아역배우들의 출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박원숙은 “네들 대본봤을 때는 엄청 살찐 아이들인 줄 알았는데, 먹은 게 다 어디로 가는 거니?”라며 말해 좌중에 웃음을 던졌다.

제작진은 “‘내 딸, 금사월’은 드라마 소재의 특성상 스케일이 웅장하고 크다. 또 기존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건축’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다뤄지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전해줄 것이다. 이제 막 대장정의 첫 출발을 알리는 ‘내 딸, 금사월’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여왕의 꽃’ 후속으로 9월 5일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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