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파랑새의 집'은 27.5%(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2.4%)보다 5.1%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장태수(천호진 분)가 한선희(최명길)에게 김상준(김정학)의 죽음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수는 "어쩌면 상준이 저 때문에 죽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날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늦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과거 장태수는 정수경(이혜숙)과 갈등이 생겨 김상준과의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했던 것.
장태수는 "모두 다 퇴근하고 제가 늦게 회사에 들어갔을 때 약병이 복도에 떨어져 있었습니다"라며 회상했다. 그러나 장태수는 과거 김상준이 사무실 책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재산을 가로챌 수 있는 서류를 챙겨 달아났다.
장태수는 "그날 이후 제가 평생 후회하게 될 거란 걸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후회했고, 한선희는 "그때 그만 두시죠. 지완이도 아버지도 태수 씨 아버지처럼, 아들처럼 믿으면서 우리 살 수 있었잖아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한선희는 "상준 씨라면 이미 태수 씨 용서했을 거예요. 이제 태수 씨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세요"라며 용서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는 2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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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