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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두산전 6⅓이닝 4실점…4승 불발

기사입력 2015.08.09 20:5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류제국(32,LG)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4일 잠실 NC전에서 1회에만 7점을 내주면서 패전을 떠안았던 류제국은 6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건우-오재원-김현수를 모두 범타로 깔끔하게 돌려 세웠다.

2회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준 뒤 폭투로 2루를 내줬지만, 로메로를 삼진으로 잡은 뒤 허경민을 중견수 임훈의 호수비 덕분에 잡아냈다. 여기에 양의지가 2루에 귀루하지 못해 세타자만에 이닝을 끝냈다.

3회 정수빈을 땅볼로 처리한 류제국은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민병헌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상황이 됐다. 그러나 오재원의 땅볼 타구를 손주인이 몸을 날리면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던진 초구 체지업이 통타 당하면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양의지와 로메로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한 류제국은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정수빈을 다시 땅볼로 막아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 김재호를 뜬공 처리한 뒤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다. 폭투까지 겹치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건우와 오재일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 김현수와 양의지를 땅볼 처리한 류제국은 로메로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어 폭투가 나와 2사 3루가 됐지만 허경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1-1로 맞선 7회 추가실점이 나왔다.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민병헌이 친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 오르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면서 1사 주자 1,3루 찬스를 맞았다. 결국 박건우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류제국은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진해수가 주자들에게 모두 홈을 허용하면서 이날 류제국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류제국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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