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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몽골서 나눔 실천

기사입력 2015.08.09 15:4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기아자동차와 KIA 타이거즈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야구를 통한 나눔문화 실천을 위해 몽골에 간다.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후원 중인 한국 어린이 야구동아리(광주/전남/경기 지역 3팀)와 지난 2012년부터 후원 중인 몽골 지역 야구동아리 어린이들의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현지에서 어린이들을 직접 지도하는 것.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후원하는 한국 어린이 야구동아리 선수단과 KIA타이거즈 선수 등 79명은 9일 출국해 오는 15일까지 몽골 종모드 시(市) 야구경기장에서 몽골 어린이 야구 동아리 3팀과 함께 전지훈련을 벌인다. 몽골 야구동아리 중 2팀은 '타이거즈 러브투게더'가 후원하는 울란바토르 타이거즈와 터브아이막 타이거즈다. 

특히 양국의 어린이들은 KIA타이거즈 투수 황인준과 외야수 윤효섭의 전문적인 지도를 받는다.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몽골을 찾아 야구를 통한 나눔 실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양국 동아리간 친선경기 리그를 펼쳐 선의의 경쟁 속에 우의를 다질 예정이며, 경기를 마친 뒤에는 우수팀과 선수 시상도 할 계획이다.

이밖에 몽골과 한국 전통 씨름 대결, 전통 음식 나눔, 민속공연 관람, 승마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종모드 시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페인트 칠과 담장 수리, 주변 청소 등 봉사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와 KIA구단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 11명의 선수와 배트 1자루만 들고 출전한 몽골 국가대표팀을 본 뒤, 해외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몽골지역 지원을 결정했다. 2012년 몽골 지역 빈곤 가정 어린이 24명과 코치 3명으로 구성된 야구동아리 창단에 도움을 줬고,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기금으로 야구장비, 야구교실, 야구캠프, 전지훈련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울란바토르 타이거즈 선수들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초청해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야구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타이거즈 러브투게더'는 국내 최초 모기업-프로구단 연계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경기 기록에 따라 KIA 선수와 구단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장학금 전달 등 국내외 유소년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NYR@xportsnews.com / 사진=기아 타이거즈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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