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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3연속 승리·퀄리티스타트 노린다

기사입력 2015.08.09 12:00 / 기사수정 2015.08.09 13:3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차우찬이 개인 3연승과 함께 퀄리티스타트까지 노린다.

삼성 차우찬이 9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그는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NC전에서 차우찬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하며 7승을 따냈고, 지난 4일에서는 7회 흔들리며 실점이 늘어났지만 6회까지 kt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8승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5.03으로 조금 아쉬운 수치를 올리고 있으나 스무 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11번 기록할 정도로 '이닝'은 확실히 책임지고 있다. 그는 경기 당 6이닝 정도의 이닝소화력을 기록하는 중이다. 하위 선발로테이션을 담당하는 차우찬에게 팀이 바라는 것은 바로 이것. 초반에 무너지지 않고 경기를 중반까지 운영하는 것이 그의 최대 임무이다.

지난 4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아프지 않고 올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로 등판해 매이닝 6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9일 넥센전에서도 차우찬의 목표는 '이닝 소화'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그가 조심해야할 부분은 '홈런'이다.

차우찬의 올 시즌 22개의 홈런을 내줬고, 9이닝 당 홈런으로 계산하면 1.68개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4일 롯데전 이후 차우찬은 10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넥센과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차우찬은 박헌도에게 솔로 홈런, 박동원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던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넥센의 올 시즌 팀 홈런 개수는 148개로 리그 1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박병호(36홈런), 유한준(19홈런), 스나이더(15홈런)를 비롯해 7명이나 된다. 그밖에도 이택근(8홈런)과 고종욱(7홈런), 박헌도(7홈런)도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선수들이라 차우찬에게 부담이 되는 타선임은 확실해 보인다.

최근 그의 소속팀 삼성의 분위기는 최고조. 4일 kt전 차우찬의 선발 호투 이후 삼성은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그리고 차우찬은 팀의 5연승과 함께 자신의 3연승을 한번에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그가 '홈런 경계령'을 넘어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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