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침묵' 장원준, LG전 7이닝 3실점 패전 위기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0)이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을 떠안게 됐다.

장원준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챙겼던 장원준은 이날 7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임훈을 삼진으로 잡아내 기분좋은 시작을 한 장원준은 문선재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시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2회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오지환-유강남을 범타로 막아냈다.

1-0으로 앞선 3회 첫 실점과 함께 역전을 허용했다. 손주인을 땅볼로 막았지만, 임훈이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문선재를 삼진 처리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박용택과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2실점을 했다. 이후 양석환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이진영-채은성-오지환을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다시 안정을 찾은 장원준은 5회 유강남과 손주인을 삼진과 땅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어 임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선재를 뜬공 처리하면서 5회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 박용택-양석환-이진영을 땅볼 2개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2-2로 맞선 7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지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유강남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손주인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정성훈을 고의 4구로 걸렀다. 그러나 임훈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역전 점수를 내줬다. 이후 문선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총 122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2-3으로 지고 있던 8회 마운드를 진야곱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장원준 ⓒ잠실, 권태완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