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두산전 6이닝 2실점 쾌투…7승 요건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루카스 하렐(30)이 시즌 7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루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일 SK전에서 3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던 루카스는 이날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명예회복을 했다.

1회 민병헌을 삼진으로 깔끔하게 잡아낸 루카스는 허경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로메로까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재일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국해성을 병살타 처리해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 김재호-민병헌-허경민을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잡아낸 루카스느 4회 김현수와 로메로까지 범타로 막았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다. 여기에 폭투까지 겹치면서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주환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1로 앞선 5회 추가 실점이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국해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재호의 희생번트 대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민병헌이 적시안타를 때려냈고 경기는 2-2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루카스는 허경민을 뜬공처리했지만, 김현수와 로메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양의지를 뜬공 처리해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6회 오재일-최주환-국해성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은 루카스는 팀이 3-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임정우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루카스 하렐 ⓒ잠실, 권태완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