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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 제주삼다수2R 단독선두…박인비 '트리플보기'로 주춤(1보)

기사입력 2015.08.08 16:27 / 기사수정 2015.08.08 16:3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제주, 조희찬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트리플 보기로 주춤한 사이 새로운 얼굴이 고개를 내밀었다. '루키' 최은우(20,볼빅)가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은우는 8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CC(파72·6519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박인비와 박채윤이 각각 3타를 잃은 사이 4언더파로 공동 3위였던 최은우는 2타를 더 덜어내며 오후 4시 20분 현재 6언더파로 선두자리에 홀로 이름을 올렸다.

전반 7(파4)번홀 버디와 9(파4)번홀 보기로 타수를 맞바꾼 최은우는 이후 15(파5), 16(파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경쟁자들을 2타차로 따돌렸다.

경기를 마친 최은우는 "원래 톱20이 목표였다. 그러나 기회가 온 만큼 톱10에 들고 싶다. 오늘처럼 기회가 오면 잡을 것이다. 후회 없도록 공격적으로 공략해 버디 퍼트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공동 2위에는 4언더파를 기록 중인 이정은5, 박유나, 박소연이 2타 차로 최은우를 추격 중이다. 아직 박소연이 5개 홀을 남겨 놓고 있다.

이어 장수연이 3언더파로 단독 3위, 그 뒤를 2언더파로 정예나, 김지희, 박인비, 박채윤, 김초희, 이정화2가 쫓고 있다. 특히 박인비는 이날 6(파5)번홀에서 나온 트리플 보기가 뼈 아팠다. 공이 러프에 빠지며너 헤맸고 그린에 공을 올리는데 6타가 필요했다. 이후 약 1m 남짓한 퍼트를 놓치며 3타를 잃었다. 올해 첫 트리플 보기.

전날 1타를 잃었던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성공했고 이븐파로 공동 18위다.

현재 컷 통과 기준은 3오버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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