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조제 무리뉴(52)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4년 더 잡기로 했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첼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재계약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됐는데 이번에 4년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의 계약서에 사인하게 됐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오는 2019년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모두 합해 10년 가까이 첼시를 장기 집권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과거 2004년부터 2007년 사이 첼시를 맡아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1회 우승 등을 경험하면서 승승장구했던 무리뉴는 잠시 팀을 떠났다가 2013년에 다시 첼시 사령탑에 부임했다. 이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첼시를 강팀으로 만드는 데 아낌 없는 지원을 받아왔다.
이러하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이번 재계약이라는 결과까지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재계약을 확정짓고 난 후 "클럽이 좋으면 나도 좋다. 새로운 계약은 당연히 있어야 할 일이었고 이 곳의 모두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조제 무리뉴 감독 ⓒ 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