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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피넛' 윤왕호, "첫 출전이라 가슴이 뛰었다"

기사입력 2015.08.07 23:20 / 기사수정 2015.08.07 23:2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나진이 스베누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6주차 5경기에서 나진 e엠파이어는 스베누 소닉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피넛’ 윤왕호는 2세트에 교체 출전해 니달리로 활약, 경기 MVP를 수상했다.

아래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윤왕호와 나눈 인터뷰다.

오늘 첫 출전에 승리를 거뒀다. 소감은 어떤가?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형들이 만들어 준 거라 형들한테 감사드린다.

출전이 결정되자 어떤 마음이었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경기에 출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가슴이 뛰었다. 부스에 들어가서 청심환은 달라고 했는데 없어서 먹지 못했다.

긴장한 거 치고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첫 갱킹 성공 이후로 긴장이 풀렸다. 그래서 웃었다. 하지만 바텀 라인 갱킹에서 실수를 한 나머지 다시 긴장했다. 아무래도 내가 '퓨어' 김진선과 호흡이 잘 안맞아서 그런 거 같다.

방송 인터뷰에서 피즈와 니달리가 자신있다고 했는데. 

코치님 두 분이 내가 제일 자신있는 거 하라고 해서 니달리를 했다. 다 할수 있지만 니달리가 그래도 제일 좋다는 고집을 조금 부렸다. 그래서 코치님들이 허락해준 거 같다.

앞으로 출전 기회를 더 잡을 수 있을 거 같나.

더욱 열심히 하면 더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스프링 시즌 끝나고 솔로 랭크 게임을 열심히 해서 결과도 얻었다. 2라운드 시작했을 때부터 주전이 확정되서 연습을 조금 소홀히 하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 승리가 더욱 소중하다. '와치' (조)재걸이 형이 너무 잘해서 내가 위축되어 있었던 거 같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플레이오프 축하 의미로 하루이틀 쉬고 SKT 전 준비를 할 거 같다. 내가 출전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데뷔했을 때도 상대가 SKT 였고,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본인의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아무래도 외모 때문이 아닐까. (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오늘 출전하게 해주신 코치님과 감독님, 그리고 이석진 대표님과 잘 챙겨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 첫 출전인데 많은 응원을 해주서서 기분이 좋았고, 앞으로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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