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제주, 조희찬 기자] 투어 3년 차 박소연(23)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소연은 7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CC(파72·6519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오후 조가 경기를 마무리 짓고 있는 오후 3시 5분 현재 '루키' 박채윤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1부 투어 우승이 없다. 올 시즌 모은 상금 역시 약 5200만원으로 52위에 있다. 시드 유지를 위해 치고 나갈 타이밍이다.
그러나 침착함을 잃지 않은 박소연은 "편안하고 부담 없이 쳤다"며 "퍼트가 원래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감이 나쁘지 않았다"고 좋은 성적을 분석했다.
상반기 후 주어진 휴식을 적절히 활용한 게 적중했다. 그는 "놀면서 체력을 많이 비축했다. 샷 연습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삼다도'답게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는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클럽 선택을 두고 고민했다. 전반에는 바람 계산을 잘못해서 샷이 주로 짧았다. 그래서 후반부터 한 클럽 정도 더 길게 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첫 우승을 향해 "오늘처럼 편안하고 부담 없이 경기하겠다"고 또 한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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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