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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한화전 '5이닝 3실점'…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5.08.06 20:25 / 기사수정 2015.08.06 20:27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30)가 패전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소사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5이닝 9피안타 3볼넷 3실점. 매회 찾아온 위기를 제손으로 잘 막아내며 발군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9패의 위기에 빠졌다.

올 시즌 성적은 21경기 출전해 7승8패 평균자책점 4.35. 하지만 한화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시즌부 7월 9일부터 한화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는 계속해서 승을 거두며, 올시즌까지 5연승을 기록해왔다. 

1회 소사는 제손으로 만든 위기를 잘 극복했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뜬공으로 잘 잡아낸 뒤, 강경학과 김경언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번타자 김태균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불안은 이어졌다. 2회 선두타자 정현석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조인성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도 하나의 아웃도 잡아내지 못했다. 이어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원아웃을 잡아냈지만, 주현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주자 만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송주호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투아웃까지 잡았지만, 정근우에게 또 볼넷을 허용하며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실점했다. 이어 강경학에까지 내야아타를 내주며 또 한 명의 주자에 홈을 허용했다. 점수는 2-0. 김경언을 땅볼로 잡아내며 더이상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3회는 안정을 찾았다. 김태균-정현석-조인성을 땅볼-땅볼-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불안했던 4회는 가까스로 막아냈다. 장운호와 주현상에게 뜬공과 삼진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채운뒤, 송주호-정근우-강경학에게 단타-2루타-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가 또 찾아왔다. 하지만 김경언에게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실점없이 막았다.

5회에 또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태균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정현석-조인성-장운호를 상대로 2루타-단타-단타로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실점을 내줬다. 이어 볼넷까지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빠졌지만, 송주호와 정근우에게 삼진과 뜬공을 이끌어냈다.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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