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최진행의 복귀를 예고했다.
6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폭스의 얘기를 하던 중 의외의 이름이 나왔다. "폭스보다 급한 건 최진행이다"라는 김성근 감독의 진단이었다.
현재 한화는 타선의 전력누수가 심하다. 최근 이용규가 사구에 맞아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성열은 햄스트링 증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정근우도 부상을 안고 뛰고 있고, 폭스는 T배팅을 시작했지만 아직 상태에 대해 100% 확신할 순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밖에서는 징계 기간에 대해 짧다 길다 말이 나오지만, 어쨌든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처분을 다 받아들이고 이행했다"며 "규칙을 위반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최진행은 제 컨디션이 돌아오면 복귀할 것이다"고 최진행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월 최진행은 KBO가 시행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외인성 스테로이드 '스타노조롤'이 검출돼 30경기 출장 정지와 2000만원 벌금이라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출장 금지 기간이 끝나는 건 8일. 김 감독은 최진행에 대해 "훈련은 주로 개인적으로 하고 있었다. 2군 시합에서 뛰지 않았으니 시합 감각이 없을 것이다"라며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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